비트버니 4월 19일 퀴즈 정답 교황청은 지난 4월 14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페인 건축가 OOO의 '영웅적 덕목'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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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황청은 지난 4월 14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페인 건축가 OOO의 '영웅적 덕목'을 인정하는 법령을 발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어요. 이는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하는 첫걸음인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이 예술가는 현재도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짓는 데 여생을 보내 '신의 건축가'로 불려요.

 

가우디

안토니 가우디(1852-1926)는 스페인 건축학의 아버지로 불리운다.

그는 1852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타라고나주에 있는 레우스에서 태어났다.

한 친구에게서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게 그가 건축가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뒤 1878년 학위를 받았다.

건축사가 된 지 얼마 안돼 많은 의뢰를 받은 그는 부호 에우세비오 구엘의 지원을 받아 수많은 건축물을 남겼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건축이 시작된 이듬해인 1883년부터 40년 넘게 매달렸다.

그는 1926년 전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3일 뒤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시신은 그가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았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지하묘지에 안장된다.


가우디를 성인으로 추대하는 것을 지지해 온 인사들은 1992년 시복을 추진하는 협회를 꾸린 뒤 30년 넘게 교황청에 그의 성인 추대를 요구했다고 한다.

이들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환상적인 첨탑과 정교한 석조물 등으로 사람들을 가톨릭으로 개종하도록 감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성가족 대성당으로도 불리며, 지금도 건축 중이다.

가우디도 생전에 이 대성당이 완공되기까지 200년이 걸릴 것으로 상정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140년 넘도록 세계에서 가장 큰 미완성 가톨릭 성당으로 불린다.


2025년 4월 14일 교황청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토니 가우디를 '가경자(可敬者)'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가경자는 가톨릭 교회의 성인(聖人)이 되기 위한 두 번째 단계로, 가우디는 2003년 생전 신앙심을 인정받아 시성의 첫번째 단계인 '하느님의 종'에 지정됬다.

그리고 프란체스코 교황이 이날 가우디의 '영웅적 덕행'을 인정하여 22년 만에 가경자가 됬다.

가경자가 일으킨 기적이나 영웅적 덕행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면 다음 단계인 시복이 되며, 이후 또 하나의 기적이 확인되면 성인으로 선포된다.

이 과정은 수백년이 걸릴 수도 있다.

이로써 가우디도 향후 시복과 시성식을 거치게 된다면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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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가우디다:스페인의 뜨거운 영혼 가우디와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 - 유럽사/문화 일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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